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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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전] 바다향이 솔솔 올라와 깔끔하게 맛있다.
10/23/2019 08:01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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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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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전] 바다향이 솔솔 올라와 깔끔하게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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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공서에서 일처리할 것이 생겼다. 처리하려는 일이 간단한 일이 아니니 전화를 하기도 전에 머리가 지끈거리고 긴장까지 된다. 그리고는 한국 시간에 맞추어 전화를 하였다. 미국에 살면서 DMV, 은행 등 일을 처리하려면 복잡할 뿐 아니라 친절하지도 않으니 어쩌다 친절한 사람을 만나면 횡재한 것 같은 기분까지 든다. 그런데 하물며 오랜동안 한국을 떠나 있었으니 타국같이 느껴지는 한국 관공서에서 전화로 일을 처리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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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일단 담당 부서에 연결하는 동안에도 인내력을 요구한다. 그런데 전화를 걸자 마자 상냥스러운 여자 목소리가 들려 온다. "저는 미국에 살고 있는데요. 물어 볼 것이 있어 전화하였습니다" 이렇게 운을 떼었는데 놀랍게도 "네~ 본인 확인 먼저 해드릴께요~" 친절하게 답을 한다. 그리고는 세심스럽게 챙겨야할 서류까지 또박또박 알려주고 재확인까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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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한국으로 나오시는 분이 어디에 머무시나요?" 이렇게 묻더니 "그 지역이라면 사당역 6번 출구로 나오셔서 60m정도 걸어 오시면 오른 쪽에 있는 건물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아들이 한국에 묵는 지역까지 확인하고 가까운 출장소까지 가르쳐 준다. 이렇게 세심하게 돌보아 주는 것이 감사해서 "이렇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는 그 분 이름까지 확인하고 계시판에 감사하다는 글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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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있었던 젊은 시절에는 관공서 가는 일이 제일 싫었다. 무슨 일이던 일처리가 쉽지 않았기 때문인데 갈 때 마다 무슨 서류가 빠지거나 해서 재방문을 두어번 해야 했다. 그러니 관공서 일처리라면 일단 겁부터 났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한국이 변했다. "우리가 외국에 살고 있으니 더 친절하게 해준건가?" 남편이 이럴 정도였는데 누구라서 친절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한국 수준이 이렇게 높아 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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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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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미역 _ 2줌, 홍당무 _ 적당량, 홍고추 _ 약간,

부침 가루 _ 1컵, 물 _ 1/2컵, 식용유 _ 3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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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마늘 _ 1작은술, 멸치 액젓 _ 1/2작은술, 참기름 _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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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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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믹싱볼에 찬물을 붓고 분량의 건미역을 넣은 후 충분히 불린다.

어느정도 미역이 불었으면 흐르는 물에 헹구어 손으로 물기를 꼬옥 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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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물기를 제거한 미역을 먹기 좋게 다져 놓는다. 

잘게 다져야 먹을 때 식감이 좋고 다른 재료와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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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믹싱볼에 다진 미역을 넣은 후 다진 홍고추, 마늘, 멸치 액젓, 참기름을 넣고 잘 섞어준다. 

양념이 배었다 싶으면 부침가루를 넣고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잘 풀어 반죽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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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완성한 반죽을 먹기 좋은 크기로 올려 준다. 

미역전이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서 다시 바삭하게 구운 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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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향이 물씬 풍기는 미역전은 생각보다 맛이 있어 누구나 선호한다. 

특히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일 때 지져 먹으면 하루가 행복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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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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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미국으로 이민을 왔는지도 가물할 정도로 세월이 흘렀으니 한국 사정을 알리가 없다. 

우리 부부는 나이가 들어 이민을 와서 열심히 적응하느라 한국을 한번도 나간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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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가끔 한국 다녀온 지인들이 이야기를 하면 흡사 외국 여행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영어도 그저 그렇고 한국 사정도 모르는 우리 같은 사람은 별로 없을 거야" 

얼마 전 한국을 다녀온 친구 이야기를 듣다가 남편이 이렇게 자조 섞인 소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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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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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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