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과 전화 회담.. ‘중국 역할’ 강조

라디오코리아 | 입력 08/12/2017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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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LA 시간 어제(11일)밤 늦게 전화통화를 하고

한반도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시진핑 주석은 최근 미국과 북한의 초강경 발언 공방과 관련해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언행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며 대화를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역할을 계속해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과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데 공동의 이익이 있다며

당사자들이 자제하면서 한반도 정세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진핑 주석은 또 한반도 핵 문제 해결과 관련해

결국 대화와 담판이라는 큰 방향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시진핑 주석의 발언에 대해

중국측이 한반도 북한 핵 문제에 있어서

자신들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중국과 함께 공동 관심의 국제, 지역적 문제들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서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미중 정상 간 통화 직후 성명을 내고

북한이 도발적이고,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데

미국과 중국의 두 정상이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백악관은 대화를 강조한 시진핑 주석의 발언은 전하지 않고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거듭 강조했다고 말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통화에서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와 관련한 조사를

다음주 지시하겠다고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는 중국의 대북 압박을 이끌어내기 위해

중국을 압박하는 카드로 해석되고 있다.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