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워싱턴 사령탑 교체 방침…베이커 감독 "실망스럽다"

연합뉴스 | 입력 10/20/2017 17: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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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본 워싱턴 내셔널스가 결국 사령탑을 내쳤다.

 

워싱턴 구단은 21일(한국시간) 더스티 베이커(68)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11월 워싱턴 구단과 2년 계약한 베이커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워싱턴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2년 연속 95승 이상을 팀에 안겼다.

 

정규리그에서는 누구보다 성공한 감독이었으나 포스트시즌에서의 실패가 베이커 감독의 발목을 잡았다.

워싱턴은 지난해와 올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각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카고 컵스에 모두 2승 3패로 패하며 첫 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특히 올해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는 4-3으로 앞선 5회에 이틀 휴식만 취한 에이스 맥스 셔저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던졌다.

 

하지만 셔저는 1이닝 동안 4실점 하며 무너졌다. 셔저 투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워싱턴의 가을야구도 막을 내렸다.

 

베이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신시내티 레즈, 컵스 감독 시절에도 큰 경기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베이커 감독은 다음 라운드 진출이 걸린 '클린치 게임(clinched game)'에서 10연패 중이다.

 

베이커 감독은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놀랍고 실망스럽다"며 "나는 올해가 최고의 한 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2년 연속 디비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들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싶다고 했다.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베이커 감독은 2년간 192승 132패를 기록하고 워싱턴을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