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더미 된 집에서 '결혼반지' 찾아 프러포즈한 남편

라디오코리아 | 입력 12/11/2017 05: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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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추라 지역 중년의 부부는 산불로 모든 재산을 잃었지만,

사랑만큼은 잃지 않았다.

 

벤추라 지역에 거주하는 돈 마이어스와 줄리 마이어스 부부는

산불이 나자  값나가는 물건을 챙길 시간조차 없이 대피했고,
이후 집은 흔적에 남지도 않을 만큼 완전히 전소됐다.


불이 지나간 뒤, 줄리는 다 타 버린 집터를 살피며

"결혼반지는 불에 타지 않았을 테지만 찾을 수 없다"며 슬퍼했다.

 

잿더미가 너무나 두껍게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

 

부인은 수색을 포기했지만,

남편 돈 마이어스는 계속 반지를 찾았다.

마침내 반지를 찾아낸 돈 마이어스는 부인에게 작은 이벤트를 선물했다.

 

아내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를 끼워주며 프러포즈 장면을 재연한 것이다.

 

부부의 아들은 가슴 뭉클한 부모님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렸고

온라인에서 폭풍 같은 반응을 얻었다.

 

잿더미가 된 폐허 사이에서 줄리는 환한 미소를 보여줬다.

다행히 부부는 보험금으로

인근 호텔에서 거주할 비용을 마련했다고 알려졌으며  

부부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웃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