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우간다서 에볼라 또 발생…확산 우려

연합뉴스 | 입력 07/17/2019 09: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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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에서 올해 6월 의료진이 에볼라 백신 접종 전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새로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8월 이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가 발생해 12개월 동안 1천655명이 숨진 데 이어 이웃 국가인 우간다에서 에볼라 환자가 추가로 보고되면서 WHO도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

 

우간다에서는 올해 6월 에볼라에 감염된 50세 여성과 손녀가 숨지는 등 지금까지 2명의 에볼라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들은 다른 가족과 민주콩고를 다녀온 뒤 에볼라 감염 판정을 받았다.

 

WHO는 이달 11일 민주콩고 출신 여성 상인이 물고기를 팔려고 국경을 넘어 우간다의 시장에 왔었으며, 이 여성은 시장에서 네 차례 구토를 한 뒤 콩고로 돌아갔고 에볼라로 숨졌다고 밝혔다.

 

WHO는 우간다에서 추가 발병한 환자 외에 19명의 다른 상인이 이 여성과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44명의 환전상이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WHO는 또 다른 590명의 어시장 상인들도 백신 접종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생선을 팔러왔던 민주콩고 여성이 우간다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냈고 어떤 교통편으로 넘어왔으며 누가 물건을 운송해줬는지, 토사물을 누가 치웠는지 등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WHO는 민주콩고 동북부 최대 도시인 고마에서 에볼라가 발생하고 우간다에서도 추가로 발생하는 등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전 세계적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놓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