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2인자" 사무차장에 게오아나 임명…첫 동유럽 출신

연합뉴스 | 입력 07/17/2019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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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에 임명된 미르체아 게오아나 전 루마니아 외교장관[나토 웹사이트 캡처]

 

 

유럽과 북미 지역 안보를 책임진 안보동맹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2인자'인 사무차장직에 처음으로 동유럽 국가 출신이 임명됐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17일 퇴임하는 로즈 고테묄러 사무차장 후임으로 미르체아 게오아나 전 루마니아 외교장관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사무차장 자리는 사무총장보다 덜 영향력이 있는 자리이긴 하지만 한때 나토와 경쟁했던 동유럽 국가 출신이 그 자리에 임명된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게오아나 사무차장은 오는 10월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게오아나를 차기 사무차장으로 임명했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그는 범대서양 유대관계의 굳건한 옹호자로 정치인, 외교관으로서의 오랜 경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마니아는 지난 2004년 나토가 구소련 영향에 있던 7개 동유럽 국가들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때 나토에 가입했다.

 

올해 61세인 게오아나 사무차장 내정자는 지난 2000년대 초에 루마니아 외교장관을 지냈고, 2009년 대선에 출마했다가 아깝게 낙선했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 중요한 자리에 루마니아인으로 처음 임명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