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 ‘쥐’ 득실 .. 보건 단체들 CA주에 비상사태 선포 촉구

라디오코리아 | 입력 07/17/2019 17:30:13 | 수정 07/17/2019 17: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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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LA를 포함한 CA주에 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공 보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건 단체들은 ‘쥐’의 개체수 증가가

노숙자 문제와 맞물려 질병 확산의

핵심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CA주 정부 차원의 비상사태 선포를 촉구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LA를 포함한 CA 주 전역에서

‘쥐’ 개체수가 급증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비영리 단체 리폼 캘리포니아(Reform California)가

주 전역 해충 방제 업체 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쥐’ 제거 서비스 요청 건수는

60%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시궁쥐라고 불리는 ‘노르웨이 쥐’의 활동이

비정상적으로 급증했습니다.

 

‘노르웨이 쥐’를 포함한 설치류는

발진 티푸스를 옮기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만큼

노숙자 증가 문제랑 맞물려 공공 위생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리폼 캘리포니아의 칼 디마이오 회장은 LA 시청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주 전역에서 질병 매개 위험 요소인 ‘쥐’가

급증하고 있지만 지역 정부들의 대책은

쥐덫 설치에 그칠뿐 터무니 없이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_ 리폼 캘리포니아 칼 디마이오 회장>

 

실제로 쥐와 벼룩이 들끓는다는 지적을 받은

LA 시청 앞 곳곳에서는 쥐약이 포함된 덫이 155개나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쥐약을 먹은 쥐들이 죽어

거리 곳곳에서 부패하면서 질병 확산의 근원이 되고 있는데다  

노숙자들과 접촉해 질병이 확산할 경우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의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디 마이오 회장은 급증하고 있는 설치류에 대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지 않으면 주민들이

심각한 질병 위협에 노출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_ 리폼 캘리포니아 칼 디마이오 회장>

 

이에 따라 주 정부 차원의 공공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해

설치류 증가를 억제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LA를 포함한 지역 정부가 현 실태 파악에 나서는 것은 물론

보건 등 전문가들이 제시한 권고안을 채택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이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