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우려 확산

라디오코리아 | 입력 08/20/2019 16: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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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맨트]

 

LA를 포함한 남가주에서 모기를 매개로 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 보고된데다

보균 모기들도 잇따라 발견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감염 사례 보고 건 수는 적지만

올해 초 폭우에 이은 폭염으로 모기 개체수가 급증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그 어느 해 보다 높아지면서

보건과 방역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기 번식이 왕성해지는 시즌에 본격 접어들면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남가주에서 감염 사례 보고가 시작된데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보균 모기들도

속속 발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렌지 카운티 보건국은 터스틴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어제(19일)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2019년)들어 오렌지 카운티 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첫 감염 사례입니다.

 

이에 앞서 LA 카운티에서도 이달(8월) 초

2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보고된 건 수는 적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는 남가주 각 지역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보균 모기들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LA 카운티 해충 방역국은 칼슨과 노스리지, 레세다,

시그널 힐 등에서 모기 생플을 확보해 분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4마리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확인됐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부에나 팍에서도 이달(8일)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보균 모기가 발견됐습니다.  

 

각 지역 보건 당국은 올해(2019년) 초 폭우에 이은

폭염으로 모기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창궐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배수로와 연못 등

모기 서식지의 방역 수준을 높이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주거 시설 내 수영장 등 모기가

서식하기 쉬운 곳은 사유지에 더 많아 공공 방역에

한계가 뒤따르는 만큼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관리가 뒷받침 되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반적인 경우 열감과 구토 증상을 보이다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아동 등은 사망에 이를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기 활동이 왕성한 새벽과 저녁

야외활동을 피하고 외출시에는 긴소매 옷이나 긴바지를 입거나

모기 차단제를 뿌리는 것도 도움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이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