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에 ‘장전 완료’

라디오코리아 | 입력 09/16/2019 04:30:58 | 수정 09/16/2019 04:30:58
글자크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인쇄하기

 

 


군사대응 방안 펜타곤 논의중, 사우디 증거 대기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보복으로 이란 공격하나 초긴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시설이 피격된데 대해 “범인을 알고 있으며 장전이 완료 됐다”며 군사 공격 태세를 경고했다

 

사우디 석유생산을 절반으로 축소시킬 것으로 보이는 이번 드론 공격에 미국이 배후로 의심하는 이란에 보복공격을 가할 경우 석유대란과 중동 화학고의 폭발로 이어지지나 않을 까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동지역 무력 충돌과 지구촌 석유 대란을 불러올 미국과 이란간 일촉즉발의 위기가 다시 고조되며 전운 이 짙어지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 주요 석유시설과 유전들이 무인기 드론 공격을 받아 사우디 석유생산이 절반으로 줄어 들 위기에 내몰리자 미국이 이란 배후를 강하게 의심하며 군사 보복 공격을 시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 석유 시설 피격과 관련해 "범인이 누군지 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며 "우리는 검증에 따라 장전을 완료했다(locked and loaded)"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장전완료를 경고하자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에 나설 태세를 보인 것으로 간주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범인이 누군지 안다면서도 이란을 특정하지는 않았고 군사대응도 명백히 경고 하지는 않은채 피격당한 사우디 아라비아의 판단과 증거, 대응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으로서는 이미 군사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만 당사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드론 공격한 범인을 확증하고 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들이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무인기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하고 나섰으나 미국은 예멘에서 날아온 것이 아니라며 이란의 소행으로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6월에도 이란이 자국의 무인정찰기를 격추시키자 군사공격 태세를 보였다가 인명피해를 우려한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에 중단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함께 지구촌 석유 공급의 대혼란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이 전략비축유를 충분하게

방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토요일에 "미국은 에너지 시장에 대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보장 하고 이란이 공격에 책임을 지도록 하기 위해 우리의 파트너 및 동맹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영국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등 국제유가가 10~12%씩 급등해 요동치기 시작했다

 

여기에 미국의 이란 공격이 강행될 경우 중동지역 화염이 불붙으며 석유대란이 악화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