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용자 데이터 무단공유한 앱 등 수만개 정지"

연합뉴스 | 입력 09/20/2019 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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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로고.


일부 앱 개발자는 고소…한국 '랭크웨이브'도 포함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이용자 데이터를 무단으로 공유한 앱 수만 개를 정지시켰다고 AP 통신과 경제매체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자사의 이용자 8천7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 스캔들이 터진 뒤 수백만 개의 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지된 수만 건의 앱들은 약 400명의 개발자가 제작한 것으로, 이들이 정지된 사유는 다양하다고 페이스북은 설명했다. 일부는 페이스북의 정보 요구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또 자사에서 얻은 데이터를 부적절하게 공유하거나, 이용자 신원 보호 없이 데이터를 공개하는 등 페이스북 정책을 명백히 위반한 수많은 앱도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앱을 이용해 맬웨어(악성 소프트웨어)를 퍼뜨리거나 페이스북으로부터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려 하는 등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많은 개발자를 고소했다고 페이스북은 밝혔다.

 

소송 대상이 된 업체 중에는 한국의 데이터 분석회사 '랭크웨이브', 홍콩의 '라이언모비', 싱가포르의 '제다이모비' 등이 있으며 이들은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맬웨어를 심었다고 페이스북은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이 터진 이후인 작년 3월 자사의 이용자 데이터를 사용하는 앱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