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前국장,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수사때 절차잘못 인정

라디오코리아 | 입력 12/15/2019 15: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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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둘러싼 갈등 끝에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조사 과정에서 

일부 절차상 잘못을 인정했지만 조사 자체는 위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코미 전 국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수사에 필요한 절차적 부주의를 인정하며 수사 처리 방식에 대해

지나치게 자신만만했던 것은 자신의 잘못이었다고 인정했다.

 

이는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선거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시작된 배경에 대한 

법무부 감찰 결과가 최근 나온 것에 대한 반응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민주당 행정부가 자신을 낙선시키기 위해 

FBI를 통해 수사에 나섰다고 주장하며 감찰을 지시했다.

최근 법무부 감찰관은 수사가 정당하고 정치적 편향이 없었지만 

감청영장 신청 등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더 짙게 하기 위한 조처로 보이는 

일부 오류를 발견했다는 감찰 결과를 내놨다. 

 

한마디로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잘못은 있지만 

수사 자체가 부당하진 않았다는 결론이었다.

 코미 전 국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감찰관 조사는 FBI 요원의 정치적 편향이나 

불법적 행위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조사 절차상 오류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무시할 만한 어떤 것은 아니지만 

의도적인 위법행위의 증거 또한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코미 전 국장 인터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제 코미는 자신이 잘못했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현행법으로 잡혔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