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주 학부모, 가을학기 자녀 학교 보내야 하나.. 의견 엇갈려

라디오코리아 | 입력 07/10/2020 17: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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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가을학기

대면 수업 재개를 두고

학부모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서베이USA가 CA 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이번 학기 수업에 관련한 조사 결과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일 높았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가을학기가 몇 주 남지 않은 가운데

대면 수업을 두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서베이 USA는 천 450명의

CA 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유치원생부터 12학년의 공립학교 학생들의

수업과 관련한 여론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학부모 4명 중 1명은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중 34%는 온라인과 대면 수업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고,

21%는 학교 개학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10%만 오직 대면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을 학기 개학을 촉구하며  

주지사들을 압박하겠다고 밝힌데 나온 겁니다.

 

이에 대해 학부모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대응을 지지하느냐고 묻자

50%가 강하게 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개빈 뉴섬 CA 주지사의 코로나 대응 방식은

56%가 긍정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히며

연방 행정부보다는 주정부를

더욱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종별로는 백인 학부모들이

가을학기 대면 수업 재개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히스패닉이나 흑인에 비해

소득 수준이 높아 의료 혜택이나 학교 시스템 등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입니다.

 

한편 CA 주 교사협회(California Teachers Association)의

일부 교사들은 무작정 학교 문을 열게 되면

학생들이 위험해 처할 수 있다며

대면 수업 재개에 반대하는 입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이처럼 개학을 몇 주 앞둔 상황에서

연방 정부의 대면 수업 재개 압박으로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CA 주 교육당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