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조현우, 국내 기준으론 계속 "확진자"…전세기 내일 귀국

'페이스실드까지 썼는데...' 고생하는 조현우(왼쪽)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축구대표팀 수문장 조현우(울산)가 국내 방역 기준으로는 여전히 '확진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미국시간)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대표팀이 25일 전세기 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가운데, 조현우는 비행기 내 좌석 배치 등에서 확진 선수·스태프들과 같은 그룹으로 묶여 이동한다.

 

KFA 관계자는 "조현우가 현지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국내 방역 당국 기준에 따르면 완치자가 아닌 여전히 확진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KFA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와 한국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완치'를 정의하는 기준이 다르다. 한국이 더 높은 기준을 충족해야 확진자가 완치된 것으로 간주한다.

 

이 때문에 조현우는 확진 선수 스태프와 함께 전세기 내 한 공간에 머물게 됐다. 

 

 

 

지난 19일 음성 판정 선수들이 귀국하던 모습

이번 전세기 편으로 입국하는 확진 선수들은 조현우를 비롯해 이동준, 김문환(이상 부산 아이파크), 황인범(루빈 카잔), 나상호(성남FC) 등 5명이다.

 

여기에 스태프 4명이 함께 '확진 그룹'으로 묶여 철저히 격리된 채 귀국한다.

 

이들을 돌보던 스태프들도 함께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다.

 

전세기가 25일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확진자가 아닌 스태프들은 방역 당국으로부터 증상 검사와 문진 검사를 받고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자택 등지로 이동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조현우 등 확진 선수·스태프는 일반 입국장이 아닌 별도 계류장에서 입국 절차를 밟은 뒤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