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트럼프 '무역협상 먼 길' 지적에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등록일: 07.17.2019 04:28:28  |  조회수: 1,05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중국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하자

중국은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며

속도에 연연하지 않고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고 반박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7일)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무역 협상이 타결되려면

아직 많은 단계가 남아 있다고 밝힌 데 대해

평론을 요구받고 이같이 답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줄곧 대화와 협상을 통해

중미 무역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우리는 중미 무역 협상에 대해 계속해서 성실하게 임해 왔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무역 협상 달성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느끼고 있다"며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길이 얼마나 멀든지 간에 발을 내디뎌 앞으로 나아가기만 한다면

결국 종착지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겅 대변인은 또 "미국은 결심과 의지를 내보이고

중국과 상호 존중과 평등을 기초로 공동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상호 이익과 윈-윈하는

무역 협상을 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관계가 예전만 못하다고 말하는 등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등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