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2020년 마지막 우승자는?…마야코바 클래식 3일 개막

토머스·켑카 등 우승 경쟁…안병훈·강성훈 등도 출격

저스틴 토머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미를 장식하는 대회가 3일부터 멕시코에서 펼쳐진다.

3∼6일(현지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은 2020년 PGA 투어의 마지막 정규대회다.

 

이후에는 11∼13일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만 열릴 뿐, 내년 1월 7일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까지는 휴식기가 이어진다.

 

애초 출전을 예고했던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계획을 바꿔 휴식을 취하기로 했으나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필두로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 우승 경쟁에 나선다.

 

토머스는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최근 흐름을 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2020-2021시즌 개막 이후 토머스는 9월 메이저대회 US오픈 공동 8위에 오르고 10월 더CJ컵 공동 12위, 조조 챔피언십 공동 2위 등 줄곧 상위권 성적을 내왔다.

 

최근 출전한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도 4위에 오르며 흐름을 잇고 있다. PGA 투어 홈페이지가 꼽은 이번 대회 '파워 랭킹' 1위도 단연 토머스다. 

 

 


 

 

브룩스 켑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랭킹 12위 브룩스 켑카(미국)도 나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무릎과 허리 부상으로 공백을 겪은 뒤 10월부터 다시 대회에 나서기 시작한 켑카는 마스터스 공동 7위를 포함해 지난달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 대회를 1년 넘게 이어지는 우승 공백을 해소할 기회로 삼을 만하다. 그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7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이었다.

 

이밖에 세계랭킹 13위 대니얼 버거, 19위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개최국 멕시코의 대표주자인 카를로스 오르티스, 아브라암 안세르 등도 출전한다. 

 

 


 

 

지난해 마야코바 클래식 우승 당시 브렌던 토드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5년 반 만에 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직후 마야코바 클래식까지 제패하며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브렌던 토드(미국)는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2007년 시작한 이 대회에서 아직 한 선수가 2년 연속 우승한 적은 없다.

 

한국 선수로는 마스터스 준우승자 임성재(22)는 없지만, 안병훈(29), 강성훈(33), 이경훈(29), 최경주(50)가 출격해 2020년 '유종의 미'를 꿈꾼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존 허(미국)와 2018년 준우승자 대니 리(뉴질랜드) 등 교포 선수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